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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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예방하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3.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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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완도119구조대 김세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오면서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빙기란 2~4월 사이에 얼음이 녹고 낮 기온이 풀리는 때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겨울철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일명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교차가 큰 날씨의 영향으로 땅이 녹고 얼기를 반복 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침하하고 이로 인해 낙석·붕괴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법
집 주변 또는 노후 건축물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축대 옹벽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야한다. 또한 근처에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점검을 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었다면 119 및 군청 재난관리부서에 신속하게 신고를 해야 한다.

■ 해빙기 화재 예방법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전선 연결 부분에 감겨있던 절연테이프가 풀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손상된 전선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곳은 전선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기관에 의뢰, 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 해빙기 산행 사고 예방법
산에 오르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 후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을 할 때 낙엽이나 얼음이 얼어있는 곳이 많은 길은 피하고,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일반 운동화 보다 접지력이 뛰어난 등산화가 낫고, 지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좋다. 산행 시 위급상황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를 하고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꽁꽁 얼었던 우리사회도 함께 해빙기가 찾아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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