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천1 도의원 보궐선거 재공모에 3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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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순천1 도의원 보궐선거 재공모에 3명 지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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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장형수·한춘옥씨 등록…8일 검증
재공모 원인 ‘혼탁선거’ 경찰 수사도 ‘관심’

[광주타임즈] 더불어민주당이 ‘혼탁’ 양상을 보이는 4·7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순천제1선거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재공모한 결과 정치신인 3명이 지원서를 냈다.

이런 가운데 ‘혼탁’선거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어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민주당 전남도의원 순천1선거구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 재공모에 김정욱(전 대학강사), 장형수(전 순천시청 국장), 한춘옥씨(순천농협 장천지점장)가 등록을 마쳤다.

생태관광학 박사로 대학강사 활동을 펼쳐온 김정욱씨는 생태관광 전문가의 강점을 살려 순천을 1등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서기관으로 퇴임한 장형수씨는 40년 공직 경험을 살려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각오다.

여성인 한춘옥씨는 38년 순천농협 근무를 통해 여성복지와 농촌 현안 등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어 3명에 대한 후보자 검증을 실시해 적격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당 공관위는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2명(정병회·주윤식) 모두를 금품선거와 문자메시지 조작 의혹, 과거 전력 등을 이유로 부적격 처리하고 재공모에 들어갔다.

순천시제1선거구는 김기태 도의원의 갑작스런 유고로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금품선거와 문자메시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극도의 혼탁양상을 보였고, 결국 전남도당은 두명 모두를 공천경쟁에서 탈락시키고 재공모라는 처방을 내렸다.

하지만 재공모까지 불러온 금품선거 등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순천보궐선거와 관련 민주당 권리당원 일부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자의 지인들이 평소 자신과 친분이 있는 권리당원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순천 도의원 선거와 관련해 허위 진정을 제기한 당원 2명을 고발한 사건도 살펴보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예비후보 중 한 명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허위 진정을 제기한 당원 1명과 이를 바탕으로 징계를 청원한 당원 1명 등 2명을 업무 방해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주당에 진정된 문자메시지의 최초 작성자와 진정 과정, 관련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후보의 휴대전화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사실이 없다는 것만 팩트”라며 “나머지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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