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캄보디아에 희망정수기 보급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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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캄보디아에 희망정수기 보급사업 시동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1.04.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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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 일환…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사용 가능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 소장(왼쪽), 캄보디아 환경부 국가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사무총장. H.E Vann Monyneath. 					       /지스트 제공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 소장(왼쪽), 캄보디아 환경부 국가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사무총장. H.E Vann Monyneath. /지스트 제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캄보디아에 희망정수기를 보급한다.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무상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환경부 산하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총장국과 희망정수기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보노 기술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에서 접수한 제안서에 대해 이행기관이 무상으로 기술지원을 하는 무상기술지원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를 통해 캄보디아 농촌 마을에 마을용과 가정용 중력식 막 여과 정수 장치를 설치·보급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수질과 건강 상태 개선을 관찰하며, 설치된 정수 장치의 운영과 관리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도 담고 있다.

지스트 희망정수기는 2006년부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중력식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로, 별도의 에너지 공급없이 중력에 의한 수압을 이용해 막을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수중에 존재하는 입자성 오염물질과 세균을 높은 효율로 제거할 수 있으며, 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현지인들이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다.

김경웅 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모범적인 국제 기후기술협력 사업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유엔대학교 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됐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대학교·지스트 지속가능과학기술 공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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