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원스톱 키트’ 특허 획득
상태바
서해해경, ‘원스톱 키트’ 특허 획득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4.15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수 경장, DNA 채취·봉인까지 All in One 키트 발명
범죄증거 채취 키트를 발명한 서해해경청 김준수 경장. 			 /뉴시스
범죄증거 채취 키트를 발명한 서해해경청 김준수 경장. /뉴시스

 

[광주타임즈]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범죄 증거를 원스톱으로 채취하는 키트를 발명, 특허까지 획득해 과학수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과학수사계 김준수(35) 경장이 채취된 일부 범죄 증거물의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증거채취 키트’를 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동안 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오염되면서 증거가치가 훼손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 키트는 핵심증거로 인정되고 있는 DNA를 채취, 봉인, 입증조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비(키트)다.

기존의 증거 채취가 면봉에 멸균수를 적셔 사용하는데 반해 이 발명품은 주사기의 형태로 내부에 멸균수 카트리지를 삽입하고, 면봉을 주사기 앞부분에 바로 꼽아 증거를 채취한 다음, 보관통에 넣어 봉인하는 하나의 키트 형태를 띠고 있다.

면봉-멸균수 사용-증거채취-봉인 등과 같은 개별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막고 신속·효율적인 감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원스톱’ 증거채취 키트를 ‘All in One 멸균면봉’으로 명명하고 지난해 10월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특허등록을 받았다.

한편, 서해해경의 이 발명품은 지난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해양경찰청의 직무 발명으로 인정돼 직무발명 특허로 등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