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사과 요구
도시공사측, 수차례 퇴거 명령 내리며 대화로 해결 종용
도시공사측, 수차례 퇴거 명령 내리며 대화로 해결 종용
[광주타임즈] 광주시 첨단 3지구 토지소유주 10여 명이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광주시도시공사 노경수 사장실 앞 복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첨단 3지구 토지소유주들은 광주도시공사가 보상안내문 책자와 동영상을 보내지 않기로 주민과 약속해 놓고도 일부 집행부와 결택해 동영상 등을 발송했다고 책임 추궁했다.
이들은 강제수용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하려는 일부 집행부와 도시공사가 결탁한 점에 대해서 그동안 3차례 도시공사를 방문해 구두 사과를 받았지만, 도시공사가 사과문을 내놓지 않아 네 번째 방문 과정서 농성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지소유주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부터 1일 새벽까지 농성을 이어 갔으며 도시공사의 해명과 사과가 나올때까지 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시공사 측은 이들에 대해 여러 차례 퇴거 명령을 내리며 대화로 해결할 것을 종용했으며, 농성현장에서 만약의 사태 등을 막기 위해 경찰 6명이 출동해 오후 10시까지 현장을 지키다 돌아갔다.
농성 주민 A 씨는 “도시공사가 개발행위 전 지장물 조사를 드론으로 90% 끝낸 것과 코로나19를 핑계로 보상설명회를 인터넷으로 하면서 주민들의 말문을 막고 있다”며 “여러 불법적 요소를 바로 잡기 위해 농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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