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중핵항만 ‘첫걸음’…992억 들여 세풍산단 33㎡ 매입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통해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월드마린센터에서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개발㈜과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국비와 자체 사업비 등 총 992억 원을 들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로부터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33만㎡를 매입한다.
공사 측은 부족한 항만 배후단지를 조기에 확보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400여명의 일자리와 6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여수·광양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기대했다.
공사는 즉시 활용 가능한 부지 16만㎡를 우선 매입해 연내에 신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잔여부지 17만㎡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지난해 기록한 항만 배후단지 물동량 및 일자리 창출 최대 실적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여수·광양항 혁신을 위한 ‘2021-2023 아젠다’를 마련하고 스마트항만, 산업중핵항만, 해양관광중심항만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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