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붕괴 참사 광주시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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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붕괴 참사 광주시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6.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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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이용섭 광주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0일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경 학동 재개발구역 내 건축물 철거공사중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공사장 앞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합동브리핑을 통해 “사고현장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너무나 소중한 시민 아홉 분을 잃었고, 또다른 여덟 분은 큰 부상을 당하셨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사고 이후 광주시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허가권자인 동구청에서도 곧바로 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 시장은 “사고 원인은 합동조사단의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일어나서는 안될 인재(人災)로 우리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함께 건설업체들의 안전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4일 동구 계림동 한옥주택 리모델링 공사중 붕괴 사고 이후 우리시는 건설현장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4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아울러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당하신 분들에 대해 충분한 지원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우리시와 동구청,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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