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후…전남 농가 농업소득↑·농업외 소득↓
상태바
코로나 전·후…전남 농가 농업소득↑·농업외 소득↓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7.2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평균 농업소득 14.8%↑·농업외 소득 3.7%↓
농업경영비 6.7% 증가…노무비 11.2% 큰 폭 상승
코로나19 전·후로 본 전남 농가소득.
코로나19 전·후로 본 전남 농가소득.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코로나19 발병 전·후로 본 전남지역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상승했지만 농업외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코로나19 전·후(2019년 대비 2020년) 전남지역 농가소득 변화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남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101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하지만 농업소득 증감률(14.8%)은 전국 평균 15.2% 대비 0.4%포인트 낮았다.

전남 농가의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농업경영비가 146만 원 증가한 가운데 총수입이 277만 원(9.0%) 증가해 2019년 대비 131만 원(14.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경영비 증감률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농작업 인부난 등의 여파로 전국 0.2%를 크게 웃도는 6.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비(일당)는 154만 원으로 2019년 대비 16만 원(1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남 농가의 평균 농업총수입도 증가했다. 총수입은 평균 3352만 원으로 2019년 대비 9.0% 늘었다.

총수입 구성비는 농작물수입 67.9%, 축산수입 27.3%, 농업잡수입 4.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크게 늘어난 축산수입은 914만 원으로 2019년 대비 89만 원(10.7%) 증가했다.

지난해 전남 농가의 농업외 소득은 평균 1524만 원으로 2019년 1583만 원 대비 59만 원(3.7%)이 줄어든 가운데 증감률(-3.7%)도 전국(-4.1%) 대비 0.4%포인트 높았다.

전남 농가의 농업외 소득 구성비는 사업외 소득 62.6%, 겸업소득 37.4% 순으로 나타났다.

겸업소득은 570만 원으로 2019년 702만 원 대비 133만 원(18.9%) 감소했고, 사업외 소득은 955만 원으로 2019년 881만 원보다 74만 원(8.4%) 늘었다.

보조금 등이 대표적인 지난해 전남 농가의 이전소득(移轉所得)은 1574만 원으로 2019년 1228만 원 대비 347만 원(28.3%) 증가했으며, 전국 27.0%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이전소득 구성비는 공적보조금 95.4%, 사적보조금 4.7% 순으로 나타났다.

공적보조금은 1501만 원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2019년 1157만 원 대비 344만 원(29.7%) 증가했다.

사적보조금은 73만 원으로 2019년 71만 원 대비 3만 원(4.0%)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