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음식물류 폐기물 성과평가 ‘환경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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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음식물류 폐기물 성과평가 ‘환경부장관상’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9.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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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유일 우수기관…전년대비 전체 발생량 8.6%·1인당 2.6% 감량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를 대표하는 ‘자원순환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동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동구는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 기초지자체로 추천받아 정량평가, 민·관·학 전문가 확인·검증,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가단은 2020년도 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감량성과 및 적정처리 여부, 종량기와 감량기 설치현황, 홍보실적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동구를 비롯 전국 5개 지자체를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동구는 지난해 1월 ‘쓰레기 없는 원년’을 선포하고 2022년까지 매년 5%씩 총 15%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미래동구, 민관협치로 만들어가는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인 남광주해뜨는시장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4대를 설치해 시장 상인들이 언제든 편리한 시간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하고 위생·미관 문제를 해결하는 등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했으며, 공동주택 17개소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해 약 35% 감량 효과를 거뒀다.

또한 광주지역 최초로 공동주택 2개소(소태동 백조아파트, 산수동 무등파크맨션)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해 전체 배출량의 85% 감량 효과를 거두고 감량기에서 나온 부산물을 인근 텃밭의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더불어 자원순환해설사를 양성·배치해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배출감량 참여를 유도하고, 캠페인 및 올바른 배출방법 홍보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의식개선 및 문화조성에 노력했다.

그 결과 음식물쓰레기 전체 발생량은 전년 대비 8.6%, 1인당 발생량은 2.6%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구는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환경부 100억 원 공모사업인 ‘쓰레기가 꽃이 되는 꼬두메 자원순환마을 리빙랩’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광주시에서 실시한 ‘2021년도 자원순환형 도시환경구현 정책평가’에서도 동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비롯해 1회용품 사용감축, 자원순환 문화조성 시민실천 교육·홍보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1억8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관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동구’ 만들기에 혼연일체 합심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스마트 그린도시의 모범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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