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설계공모 심사 SNS 생중계·투표제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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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설계공모 심사 SNS 생중계·투표제 ‘파격’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0.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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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실시간 공유, 심사평가방식 투표제 운영
설계공모 운영위원 건축분야 전문가 20명 공모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설계비 1억원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한 공모심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심사평가방식도 투표제로 운영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개선안을 내놓았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14일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개정에 맞춰 설계공모 운영방식을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설계비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이나 특정 용도에 해당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가진 설계자를 선정하고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의무화하고 이를 공개토록 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당초 비공개로 운영됐던 설계공모 심사 진행 과정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로 생중계해 심사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또 채점제 원칙이던 설계공모 심사평가 방식도 투표제를 원칙으로 변경해 당선작, 차순위 등을 모두 심사위원 토론을 거쳐 투표제로 운영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수한 작품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설계공모 전반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 분야 전문가 20명을 공개 모집키로 했다.

지원 자격은 광주·전남권 기관·대학·기업 등의 ▲국내·외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자로서 자격취득 후 건축설계 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 ▲구조·시공 분야 기술사 자격증자로 취득 후 5년 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 ▲대학의 건축계획이나 설계, 구조, 시공 분야 조교수급 이상으로서 해당 분야 5년 이상 경험자면 된다.

위원회는 2년 동안 설계공모 방식과 지침(안) 검토, 심사위원 추천, 법령 위반사항 검토 등 역할을 수행한다. 19일까지 e-메일(zhzhdk92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이정석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운영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설계공모 진행과 공모방식 다양화로 디자인이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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