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남도경찰청 제2기동대 김동환=올해 4월17일 전국적으로 ‘안전속도 5030’제도가 시행된 이후 7개월이 지났다.

안전속도 5030제도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간선도로의 통행 제한 속도를 50km로 낮추고 동네 골목길이나 이면 도로의 제한속도는 30km로 제한하는 제도로, 2019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시행 초기 도로 내 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정체와 도로에서의 시간 소비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으나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간 5030 적용지역 내 전체 사망자가 12.6% 감소하고 보행자 사망자가 16.7% 감소하는 등 안전속도 5030 정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초기 우려되었던 도심부의 교통 흐름은 시행 이전과 2분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속도의 제한과 교통의 정체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속도를 줄이면 교통사고가 예방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50km의 제한속도가 답답하겠지만 나 하나만을 생각하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과속운전은 지양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안전속도 5030제도가 우리의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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