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6050억 반영…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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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6050억 반영…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탄력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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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400억 원 증액 등 올해比 1810억 원 늘어
전남도 “충분한 예산 확보로 차질 없는 공사 진행”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관련해 내년 정부예산에 수백억원이 증액된 금액이 편성되면서 공사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관련해 6050억원(철도공단기금 포함)이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반영된 4240억원보다 181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당초 정부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관련해 261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408억원이 증액됐다. 이에 철도공단이 매칭하는 금액도 3025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총 6050억원이 확보됐다.

전남도는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면서 이달 중순 이후부터 진행될 턴키공사 3개 공구에 대한 노반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일반공사 4개 공구에 대한 노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턴키공사가 진행되는 3개 공구에 대한 실시계획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전남도는 공기 단축을 위해 국공유지 우선 시공 등 행정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는 오송~광주송정 구간 182.3㎞로 지난 2015년 완공돼 현재 운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목포 구간 총 77.8㎞로 2조5759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광주송정~나주 고막원 구간 26.4㎞는 기존 선로를 고속화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목포 임성리에서~목포역 구간 7.3㎞는 기존 선로를 사용한다.

나주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 임성리 구간 44.1㎞는 2조3877억원을 들여 신설된다.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호남축 고속철도망이 완공돼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또 경부축에 대응하는 호남축 고속철도망이 완공돼 서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이 고속철도와 연결되면서 무안국제공항 이용성이 향상되는 등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턴키공사로 진행되는 3개 공구에 대한 실시계획이 이달 중에 각각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일반공구 노반공사와 함께 턴키 3개 공구에 대한 노반공사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공사 예산이 충분하게 확보되면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절대공기 등으로 인해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겠지만 안전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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