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효과?'…나주 인구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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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효과?'…나주 인구 증가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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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말比 213명 ↑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빛가람혁신도시 주민센터가 공식 업무에 들어간 지 일주일만인 지난 3일 100번째 전입신고 세대를 기록한 가운데, 나주시의 인구가 올들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문을 연 빛가람동주민센터에 100번째 전입세대 신고가 이뤄지면서 3일 현재 101세대, 278명이 전입을 마쳤다”며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 전입자는 13세대 38명, 수도권을 제외한 관외는 50세대, 137명으로 전체의 63%가 외부에서 전입한 것으로 파악돼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나주시의 인구 또한 2월말 현재 8만7967명으로 지난해말 8만7754명에 비해 2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그동안 현저히 둔화되던 인구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967년에 25만여명을 기록했던 나주시의 인구는 1980년에 185,910명으로 20만명선이 붕괴됐고, 2005년 98,770명으로 10만명선으로 앉은 이래 매년 수백명씩 감소해왔으나 출생아 지원과 기업유치 등의 인구 증대책에 힘입어 감소세는 현저히 둔화돼 왔다.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LH 휴먼시아 4단지(602가구) 입주에 이어 5월에는 2단지(624가구), 9월에는 8단지(1,029가구)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LH 공사 및 민간아파트 1만여가구의 입주가 줄을 이을 예정이어서 급격한 인구증가가 기대된다.

또 유치원 및 빛가람 초ㆍ중학교, 봉황고등학교가 3일 개교행사를 갖고 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혁신도시 교육시설 유치원 3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빛가람동주민센터는 지난 3일 100번째 전입신고를 한 임미순(여 47)씨에 대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임씨는 “100번째 전입 신고자로 기록되서 개업한 꽃가게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환영행사까지 해준 직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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