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내년 예산 59억 삭감
상태바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내년 예산 59억 삭감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14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경도해양관광 단지 진입도로 사업비 조건부 통과
AI교실 구축운영·실습위주 안전교육 예산 등은 증액
차영수 예결위원장. /전남도의회 제공
차영수 예결위원장. /전남도의회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지난 13일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2022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 했다.

예결위는 본예산 기준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10조 470억 원을 편성해 제출한 전남도 2022년도 예산안을 47억 5,056만원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또한 지난해 본예산 대비 6,867억 원을 증액한 4조 3,330억 원을 편성해 제출한 전남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11억 6,460만 원을 삭감, 수정 의결했다.

전남도 예산안 중 조직 축소에 따른 COP28 유치추진단 관련 예산 전반과 의원 집무실 공기살균 청정기 구입비, 남도 EDM 페스티벌 개최 지원 비용, 전남도 사회서비스 원 운영 출연금 등 당장 시급하지 않거나 예산이 과다하다고 판단된 58건은 예산의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

반면, 꿈사다리 공부방 운영비,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급식비, 보호 종료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장애인복지관 급식비 지원 사업, 청소년 기관 종사자 처우개선비 등 아동 청소년 지원예산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예산은 증액 의결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여수 경도해양관광 단지의 진입도로 사업비는 우여곡절 끝에 미래에셋과 재협의 한다는 조건으로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2년도 예산안은 의원 간 치열한 논의와 고민 끝에 과다 계상된 체온계와 마스크 구입을 위한 감염병 예방방역물품 구입 예산 등 4건은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하고, 스마트 교육 활성화를 위한 AI교실 구축운영 예산과 실습위주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교육자료 보급 예산 등 5건은 증액했다.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1)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은 11대 전남도의회의 마지막 본예산 심사이고, 전남도와 교육청의 총 예산규모가 14조 4000여억 원에 이른다”며 “그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 모두가 늦은 시간까지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남도와 교육청의 2022년도 예산안은 15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