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공사 학교, 돌봄 후속대책 부실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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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공사 학교, 돌봄 후속대책 부실 사실과 달라”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2.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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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주장 반박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학교와 병설유치원 석면공사와 관련해 돌봄 후속대책이 부실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에 공문을 발송, 석면공사로 건물 사용이 제한돼 돌봄교실 운영이 어려운 경우 학부모 사전 안내와 수요조사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인근 학교 시설 이용, 지역 내 돌봄기관 연계,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 활용 등으로 중단 없는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기울이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석면공사 대상 6개교 학교(230명)에서 제출한 돌봄대책을 파악한 결과 다수의 학생이 ‘가족돌봄 가능’ ‘통학여건 불편’ 등으로 가정 돌봄을 신청(150명·65.2%)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시설 이용(2개교 41명)과 지역아동센터 연계 등 학교별로 마련한 대책에 따라 약 35%(80명)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돌봄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대상 6개 학교 전부 학교시설 이용과 지역아동센터 연계 등 돌봄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다른 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광주시의 아이돌봄지원사업 등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을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추가 안내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전날 “광주지역 일부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겨울방학 석면공사에 따라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돌봄의 책임을 가정에 전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이 학교와 병설유치원 석면공사에 따른 돌봄 후속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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