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출·퇴근 상습 지·정체 구간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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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출·퇴근 상습 지·정체 구간 특별관리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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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교차로 신호체계 실시간 탄력 조정, 통제원 추가 배치
월별 교통혼잡 사전예고제, 교통 상황 시민홍보 강화 시행
“제2순환도로, 무진대로 등 우회도로 시설 개선 조속 추진”
출·퇴근 상습 지·정체 구간 특별관리 대책 설명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출·퇴근 상습 지·정체 구간 특별관리 대책 설명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시가 도시철도 공사 등에 따른 출·퇴근길 교통지옥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다.

광주시는 “2019년 9월부터 3년째 진행중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지·정체를 빚고 있는 일부 구간에 대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 차담회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구간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출·퇴근길 주요 교차로와 2호선 공사구간 차로수 감소에 따른 혼잡 교차로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사 상황과 교통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신호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구간에서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직진교통 우선 처리를 위해 좌회전을 금지해 우회토록 하고, 주 방향 교통량에 맞춰 신호체계도 변경키로 했다.

현재 주요 교차로 21곳에서 교통경찰과 모범신호수가 꼬리물기를 방지하며 교통흐름을 유도하고 있으나 공사 구간이 시내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모범신호수를 추가 투입해 교통혼잡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구간 복공판 설치를 90% 이상 완료하는 등 차로수를 추가로 확보해 공사 점용공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출·퇴근시간에는 공사로 인한 추가적인 차로 통제를 금지해 왕복 4차로 이상을 유지하고, 상무중앙로, 운천로, 회재로, 서암대로 등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히 시행키로 했다.

또한 공사구간과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상습 정체구간은 추가적으로 개선하고 다음달 공사구간과 우회구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월별 사전예고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일 출·퇴근 시간에 공사구간과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통신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교통방송 청취와 교통 혼잡 상황, 우회 안내를 위해 시내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 문자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2순환도로와 무진대로 나들목(IC)에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출입로 개선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무진대로 유덕1교차로의 시청에서 운수IC 방향 진입로와 운수IC에서 시청 방향 진출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2순환도로 학운IC, 지원IC, 풍암IC, 서창IC는 진입연결로를 추가 설치하고 진·출입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하이패스 추가 설치 공사도 내년 실시설계 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관련 기관·단체들과의 협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총 동원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집중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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