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부터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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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부터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첫 지원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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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마리 첫 시범 시행…마리당 최대 36만원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는 마당개의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소형 반려견과 달리 동물등록에 소홀하기 쉬운 실외사육견인 마당개의 등록을 활성화하고 유실·유기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또 유실·유기동물이 됐을 때 들개 번식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도 담겼다.

내년에는 첫 시범으로 140마리에 대해 마리당 최대 36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두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부터 6세 미만의 반려견으로, 성견이 됐을 때 10㎏ 이상의 체중을 가진 진돗개 유사품종의 대형견이다.

각 자치구의 대상자 공모 기간에 마당에서 키우고 있다는 인증사진 등 증명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유자가 지정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중성화수술을 받으면 된다.

비용은 20㎏ 이상 암컷 기준 40만원으로, 반려견 주인은 10%만 동물병원에 지불하고, 90%(최대 36만원)는 자치구가 동물병원에 지원한다.

1인당 최대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을 우선순위로 지원하고 일반 시민은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동물등록에 소홀하기 쉬운 마당개가 대상”이라며 “유실·유기 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들개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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