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생태문화마을 ‘테마형 디자인 시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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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생태문화마을 ‘테마형 디자인 시티’로 변신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2.0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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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노후상가, 북구 충효동 일원 이주…12월께 완공
광주 최초 건축협정 디자인 특화…건축가, 이주민 협업
시민휴식 공간, 퓨전 한옥, 경관단지, 유네스코 플랫폼
광주생태문화마을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생태문화마을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북구 충효동 일원 14만3000㎡에 조성 중인 생태문화마을을 ‘테마형 디자인 시티’로 추진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원효사 노후상가 주변 무등산 심층부를 자연복원하기 위해 원효사 상가를 북구 충효동 일원으로 이주하고, 특색 있는 경관환경을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총 사업비 398억 원(국비 138억, 시비 260억)을 투입해 오는 12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30%다.

조성 부지에는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퓨전 한옥숙소 힐링촌 ▲경관단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이 들어선다.

특히 이주단지(56필지, 3만2217㎡)는 혁신적인 디자인 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건축가 그룹과 이주민이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환경부가 협력해 생태문화마을 안에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도 지난달 설계공모에 착수했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이전하고, 광주·전남 공동출연기관인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통합본부가 입주해 동아시아 대표 지질공원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광주호 주변 개발에 따라 문화하수처리구역을 새로 지정하고, 최첨단 맴브레인 방식을 도입한 고도하수처리시설 설치, 단지 내 비점오염저감시설로 자연형 정화시설을 설치해 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다.

멤브레인은 특정 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필터방식을 말하고, 비점오염물질은 개발부지, 도로 먼지와 쓰레기 등 지표상 퇴적된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 유발 물질을 일컫는다.

무등산 국립공원 원효사공원마을지구에 대해서는 현재 이주민을 상대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으로, 12월까지 원효사 일원 1만9885㎡를 자연복원 할 예정이다.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생태문화마을이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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