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단체, GS칼텍스 최고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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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단체, GS칼텍스 최고책임자 처벌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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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한국예총 여수지회 등 전남 여수지역 21개 시민단체가 GS칼텍스 최고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예총 등 21개 단체가 연대한 'GS칼텍스원유부두기름유출사고시민대책본부'는 7일 논평을 통해 "여수해경이 우이산호의 송유관 충돌 유류 유출사고의 유출량에 대해 GS칼텍스의 허위진술 및 서류조작으로 산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 만큼 GS칼텍스 최고책임자의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본부는 "사고는 산단 안전관리 부재가 근본적인 원인이며 사고 설비와 사고 기름의 소유주인 GS칼텍스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책임 당사자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 최고책임자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 사고의 수사 내용을 발표하고 도선사를 비롯해 선박관계자 3명, GS칼텍스 관계자 5명 등 8명의 신병처리를 남겨뒀다.

해경은 "기름유출량은 최소 655㎘에서 최대 754㎘가 해상에 유출돼 중간수사 발표 보다 최대 4.6배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량이 많아진 것은 송유관 밸브 차단 시간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들의 허위 진술과 서류 조작 등으로 유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사측의 책임에 무게를 뒀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보름동안 보강수사 할 것을 지휘하면서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수사 결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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