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1시간 차량 감금 10대들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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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1시간 차량 감금 10대들 경찰조사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2.04.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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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전화통화 끼어들어”…1시간 동안 주행

[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선배들의 휴대전화 통화에 후배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후배를 차량에 태워 1시간가량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성경찰서는 11일 후배를 차량에 태워 1시간 동안 주행한 혐의(특수감금)로 A(19)군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고흥군 고흥읍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B(16)군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보성 벌교읍까지 주행하면서 1시간 정도를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C(18)양과의 통화 도중 후배인 B군이 끼어들어 “말을 함부로 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화당시 B군과 C양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A군이 선배라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사과했지만 A군은 화가나 친구들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허가 있는 A군은 아버지 차량을 운전해 B군을 태운 뒤 보성 벌교읍까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은 감시가 소홀한 틈에 도주해 인근 식당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차량에 4명이 더 있었다는 B군의 진술을 토대로 동승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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