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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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4.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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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화순소방서 생활구조구급팀장 민종택=꽃샘추위마저 물러가고 본격 봄철에 들었다. 따라서 봄기운이 완연하니 온화한 계절을 한껏 즐길 일이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고 현재는 엔데믹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엔데믹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결코 코로나가 약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풍토병으로 변해도 위협적일 수는 있다는 이야기이며 당분간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가장 좋은 대비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기를 같이 극복하자”는 공동체 의식은 어려움 속에서 빛을 발한다. 말 그대로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데 역량을 모을 때다

매년 이맘때면 하는 일이지만 봄맞이 청소가 절실하다. 겨울 잔해가 도처에 흩어져 있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집 안은 물론이고 직장과 사업장 등에서의 작업·업무 비효율 요인이다. 화창한 날씨가 의욕을 부추기지만 시선에 드는 잡동사니가 발길을 방해한다. 나뒹구는 쓰레기가 미관을 해치기도 하지만 우선은 청결하지 못한 게 문제다. 미세먼지도 그렇지만 거리에서는 흙먼지가 피어오르기 일쑤다. 게다가 후미진 곳에는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제멋대로 널브러져 있다. 신선한, 새로운 기분을 지니기 어려운 실정이다.

외부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른 안전 확보도 시급하다. 날씨가 풀려 지반이 약해진 탓에 재해위험지구는 그야말로 아찔하다. 훼손된 도로, 아슬아슬한 축대와 옹벽, 토사가 흘러내리기 직전 상태인 공사장 절개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 안전조치를 단단히 취하는 것은 상식이다. 주의·경고·위험을 알리는 안전표지판들도 마찬가지다. 제구실을 할 수 있게 반듯하게 정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화재, 산불 예방·방지 태세를 단단히 갖추는 것이다. 봄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워낙 가물었던 탓에 화재위험지수가 부쩍 치솟았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는 만큼 예방 태세를 습관화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생활환경 정비와 마찬가지로 봄을 맞는 생활자세도 새로워야 한다. 불황, 경기침체로 인한 위축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생활질서다. 봄을 즐기고자 도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경쾌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청결한 환경,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 친절한 손님맞이는 지역경제와 직결된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에 만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과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반갑지 않은 불청객, 코로나19가 지금 국민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지만, 과도한 불안을 자제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의 질서까지 바로잡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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