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환절기 ‘리노바이러스’ 감염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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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환절기 ‘리노바이러스’ 감염 급증세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2.04.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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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4월 3주차 호흡기 표본검체 32.3% 검출
콧물·타액으로 전파…두통·인후통·기침 등 호흡기 증상

[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큰 일교차를 보이는 환절기에 리노바이러스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일선 병·의원 외래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집된 표본검체 중 감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월 6.9%, 2월 5.2%, 3월 5.0%의 검출률을 보이던 리노바이러스는 4월 2주차에는 21.7%(23건 중 5건), 3주차 32.3%(31건 중 10건)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바이러스는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나 봄과 가을철 환절기 기온차로 인한 체온조절이 불규칙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주로 유행한다.

콧물이나 타액으로 주로 전파되고 두통,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여 감별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또 리노바이러스는 형태학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피막이 없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생활방역이 준수되더라도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

김선희 신종감염병과장은 “거리두기 해제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지키면서 건강한 식이와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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