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고 대비·블루카본 피해 최소화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완도해역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 대비, 양식장 및 블루카본(염습지, 갯벌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완도항을 입항 중이던 유조선이 어선과 충돌해 저유황벙커C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완도해경 주관으로 방제대책본부가 설치됐고 ▲완도군청 ▲장흥군청 ▲해남군청 ▲강진군청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8개 기관 및 업체에서 4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탄소를 흡수하는 염생식물·잘피·갯벌 등 블루카본과 전국 최대 전복 생산지인 완도해역 양식장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 대비 관계기관 간 임무와 역할을 재정비 했다.
완도해경 유병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완도해역 대부분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규모 기름유출이 발생하면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과학적인 방제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항시 대응태세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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