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CGV와 개봉영화 동시상영 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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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CGV와 개봉영화 동시상영 재협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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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나주문화예술회관이 개봉영화관으로 변신한 이후 9개월여만에 누적관객수 1만5천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 영화상영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에게 개봉작을 선보이게 됐다.

임성훈 나주시장과 CJ CGV 배준호 호서운영부장은 14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나주시-CGV 개봉작 영화상영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영화관 운영과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안의 주요 내용은 ▲CGV는 최신 개봉작을 연 120일 범위내에서 매월 주말(토․일․공휴일 포함)에 상영하고 ▲한편당 5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카드는 중복할인이 가능하며, 월 2편 이상의 영화를 CGV 개봉과 동시에 개봉키로 했다.

이번에는 특히 영화관 운영에 따른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분기에 한차례, 지역시민을 위해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임성훈 시장은 “극장이 없는 나주에서 개봉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관 이전에 따라 혁신도시 주민이 급속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영화와 음악 등 문화공간이 제공된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입점을 주문했다.

CJ CGV 배준호 호서운영부장은 “나주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관람료를 인상하지 않고 예년과 같이 책정했다”며 “공연장 시설이 개선된 만큼 공무원이나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나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지난 3월 9일까지 모두 44편의 개봉영화를 상영했는데,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약정을 맺고 주말과 휴일에 개봉영화를 상영하면서 광주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저렴한 영화비가 장점으로 부각돼 인기를 끌면서 누적관객수가 1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시는 지난 1998년도에 완공된 문화예술회관의 관람석 앞뒤간격이 너무 좁고 노후화해서 개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개봉영화를 상영함에 따라, 올해 1층 380석의 관람석을 310석으로 줄이는 공사를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시행해서 편의성을 높이고 음향시설을 보수하는 등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나주문화예술회관이 주말 영화상영관으로 변모한 이후 2012년에 142일이었던 공연일이 지난해에는 236일로, 상영일수만 66%이상 늘었다”면서 “정기적인 공연장 활용으로 이용률 극대화 및 한층 더 강화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시 김관영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주말마다 개봉작 영화상영으로 시민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시간적, 경제적 비용 절감과 더불어 주말 지역상가의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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