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떨어진 에너지밸리 용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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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떨어진 에너지밸리 용지 확보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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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빛가람 혁신도시내 ‘빛가람 에너지 밸리’ 산단 구축 사업이 기업 유치 공간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 전남 공약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을 포함시켜 활성화에 기대를 걸었으나 용지 분양률이 95%를 넘어서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다.    

빛가람 에너지 밸리 사업은 지난 2014년 한국전력 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나주와 광주 남구 일대 산단을 중심으로 대대적 에너지기업 유치에 시동을 건 프로젝트다. 현재는 한전과 지자체가 협력해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통령 인수위가 전남 공약에 재생에너지 산단 및 발전단지 구축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포함시켜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용지 확보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전남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에 중심이 된다는 것은 광주, 전남 미래 먹거리가 확보 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한전 본사 이전으로 에너지 밸리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이 거는 기대도 한층 높아 졌다. 그럼에도 기업 용지난으로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이 제대로 구축 될지 의구심도 적지 않다.

새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광주·전남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기업 인프라인 용지 확보부터 포기 한다면 우리 스스로 밥그릇을 차는 꼴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 지금 광주 전남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다. 지역의 미래도 결국은 얼마나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밸리 조성에 거는 기대도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지 확보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근 소규모 농공단지 개발같은 고육책을 통해서라도 용지를 확보 했으면 한다. 고용절벽의 시대에 들어오겠다는 기업을 놓치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 새정부가 의지를 보인 만큼 보다 내실 있는 장기적 프로젝트를 기대 하는 바다. 한전과 나주시, 광주 남구와 전남도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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