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꼬인 민선 8기 강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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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꼬인 민선 8기 강기정호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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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사설]나윤수 논설위원=‘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라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출발한 민선 8기 강기정호가 첫단추부터 꼬였다. 소통부재라는 지적과 함께 첫 조직개편안이 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는가 하면 관심사로 떠오른 광주 복합쇼핑몰이 국민의 힘의 모호한 답변으로 안갯속이고 핵심 공약중 하나인 반도체 육성 산업도 수도권 쏠림으로 장담할수 없게 됐다.

의회 조직개편안 보류는 강기정호가 의욕적으로 개편하려는 조직안이 독단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류됐다. 이는 의회를 무시한 조직개편안에 제동이 걸린 것이어서 항후 어떤 횡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민의 힘-호남권 예산 정책 협의회에서 복합쇼핑몰에 대한 국가 지원 규모를 9000억원 규모로 제시했지만 국민의 힘이 난색을 표하면서 벌써부터 억측이 난무하고 미래 먹거리 차원의 반도체 육성 산업도 수도권 쏠림이라는 벽에 부닥쳐 ’반도체 특화 단지 지정‘이라는 큰 그림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일련의 제동으로 민선 8기 강기정호의 첫스텝이 안팎으로 꼬인 모습이다. 우선 그의 독단적 행태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 의회를 무시한 듯한 조직안은 처음부터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소통 부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복합쇼핑몰 문제도 광주 발전을 복합쇼핑몰 사업으로 지나치게 좁힌 측면이 있어 성급 했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아직 출발선이다. 얼마든지 상황을 반전 시킬 기회는 있다. 우선 인사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조직 개편안이 독단적이라는 인상은 지워야 한다. 자기 사람 심으려는 듯한 조직 개편안은 곤란하다. 기획 조정실과 의회와의 소통부터 강화 하기 바란다.

광주 시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 특히 복합 쇼핑몰이나 반도체 단지 지정은 중앙과의 연계가 필요한 사업이다. 의욕만 드러내서 추진 할 일은 아니다. 가뜩이나 중앙과의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에서 일을 서두르다가는 그르칠 수 있다.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서라도 좀더 정교한 조직내 팀 플레이를 강조 한다.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이 광주시정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시장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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