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전형 ‘학폭’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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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대입부터 체육특기자 전형 ‘학폭’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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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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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발표
체육특기생 학폭 전력 의무반영…“폭력 근절”
만학도 특별전형 ‘만 30세 이상’만 지원 가능
수시모집 2024년 9월 9일, 정시 12월 31일부터
지난 18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8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2년 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응시할 경우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을 대학이 필수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지금 고1이 응시하게 될 2025학년도 대입엔 2가지 주요 변화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교과 성적, 출석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학폭 전력’을 평가에 반영할 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는 앞서 체육계 폭력사태가 잇따르자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내용 중 하나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생선수 폭력을 근절하고 인권보호와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변화는 기회균형 특별전형 중 ‘만학도 특별전형’ 자격 기준이 ‘만 30세 이상’으로 통일된다는 것이다. 

대교협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만 30세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규정했으나, 일부 대학은 만 25세 이상도 허용하는 등 같은 전형 내 대학별 차이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교협은 2년 뒤 대입부터 ‘만학도 특별전형’ 자격 기준을 ‘만 30세 이상’으로 설정해 “차등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 취지를 고려하고, 대학 간 상이했던 기준을 통일해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25학년도 대입은 2024년 9월9일~13일 동안 진행되는 수시모집부터 시작된다. 

대학은 이 기간 3일 이상 자율적 모집기간을 운영하면 된다. 전형기간은 같은 해 9월14일~12월12일까지로, 합격자는 12월13일까지 발표해야 한다. 합격자들은 2024년 12월16일~18일 3일 내로 등록해야 한다.

정시 모집은 2024년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마찬가지로 각 대학은 이 중 3일 동안 모집을 실시하면 된다. 이후 2025년 1월7일~2월4일의 전형기간을 거쳐 같은 해 2월7일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025년 2월10~12일까지다.

수시·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들이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예비번호 부여자들을 대상으로 충원을 실시한다. 

이들 추가 합격자들에 대한 합격 통보는 수시의 경우 2024년 12월26일까지, 정시는 2025년 2월19일까지 이뤄진다. 

발표는 해당일 오후 6시까지로, 홈페이지에서는 오후 2시까지만 발표하고 이후부터는 개별 통보만 가능하다.

수시 추가 합격자들은 2024년 12월27일 오후 10시까지, 정시의 경우 2025년 2월20일 오후 10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 충원을 거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 ‘추가모집’을 실시하게 된다. 2025년 2월21~28일 동안 각 대학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모두 진행해야 한다. 추가모집 합격자들의 등록 마감은 2025년 2월28일 오후 10시까지다.

대교협은 더 자세한 사항을 대교협 홈페이지(kcue.or.kr)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adiga.kr)에 게재하고, 향후 책자 배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전년도 대입전형 수립 방향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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