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과학 영농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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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과학 영농 시대’ 연다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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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관 준공…지상3층·연면적 998㎡ 규모
미생물실·종합검정실·농산물안전분석실 등 갖춰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농가소득 증대 등 기대
지난 26일 열린 광양시 과학영농관 준공식 모습.                                     /광양시 제공
지난 26일 열린 광양시 과학영농관 준공식 모습. /광양시 제공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의 현안인 과학영농관이 3년여 공사 끝에 완공됐다.

광양시는 지난 26일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8개월간 57억원을 들여 추진한 지상 3층, 연면적 998㎡(300평) 규모의 광양시과학영농관 건립사업이 오늘 준공식과 함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시·도의원, 농협장, 농업인단체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과학영농관 건립으로 그동안 노후되고 분산된 실험실을 한데 모은 통합형 과학영농시설이 구축됐으며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광양시 과학영농관은 1층 농업용미생물실은 미생물제제 7종을 연간 300t 정도 배양·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700ℓ 멸균 배양시스템 6대와 자동포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최초의 곰팡이배양실을 별도로 구축해 병해충방제에 특화된 곰팡이 제제를 공급할 수 있다.

2층 종합검정실은 토양분석실, 가축분뇨 분석실, 병해충진단실로 구분돼 있으며 최신 분석기기 40여 종을 보유해 연간 5000건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다.

토양분석실은 친환경 농산물인증과 국가 정책사업인 공익직불제 화학비료 사용준수 이행점검, 농촌진흥청 공동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가축분뇨분석실은 가축분뇨법 개정과 맞물려 무분별한 퇴·액비 사용 및 미부숙 퇴·액비 유통 방지를 위한 분석업무를 추진한다.

병해충진단실은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과학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예측하고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층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잔류농약분석실과 미생물동정실로 구분돼 있으며 최신 분석기기 50여종을 보유해 연간 1000건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다.
잔류농약분석실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463성분을 분석하고, 미생물동정실은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법적 유해 미생물 2종에 대한 검사를 통해 안전 먹거리 생산·유통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과학영농관 준공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이기에 정밀하고 과학적인 영농 분석지원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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