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선 중학교 성비 불균형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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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선 중학교 성비 불균형 개선해야”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2.08.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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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사립중,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필요”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광주지역 남녀공학의 공립중학교가 인근의 ‘여중·남중’ 사립학교의 영향으로 2배 이상의 성비 불균형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토대로 성비 불균형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학교별 학생 수 현황을 조사(5월 기준)한 결과 공립인 광주 화정중학교는 남학생이 175명이지만 여학생이 449명으로 2배 이상인 274명의 차이를 보였다.

화정중학교 인근에는 남자 중학교인 광덕중과 서석중이 있다.

반대로 여자 사립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광주서광중은 남자 222명, 여자 140명, 숭의중은 남 355명, 여 189명으로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서광중과 숭의중 주변에는 동아여중과 수피아여중이 있다.

중학교 남녀 성비가 균형을 이루지 못함에 따라 수업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혼성반 편성도 여의치 않아 각 학급마다 여초·남초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체육, 공동체놀이 등 교육활동에도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 탈의실 등 성별분리시설의 배분도 어려워 학생들의 인권침해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서강중의 경우 지난 201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서강중의 사례를 토대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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