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또 ‘고병원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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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또 ‘고병원성 AI’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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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내 농가 예방적 살처분
[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AI가 또 고병원성(H5N8)으로 확진돼 반경 3㎞이내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AI의심신고가 접수된 공산면 이모씨 농가에 대해 병성감정을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 판명됐다.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3㎞이내 위험반경에는 6곳의 농가에서 오리 11만8000수를 사육 중이며 부화장 1곳에는 종란 38만여 개를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예방적 살처분 명령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공무원 213명을 공산면 오리농가 4곳과 왕곡면 오리농가 2곳에 각각 투입해 살처분과 종란 폐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 중인 오리사육 농가 중 2곳은 종오리 농장으로 고병원성 AI병성검정이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AI확산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은 종오리 농장 2곳에 대한 고병원성 확진 판정 결과에 따라 인근 양계 농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방역당국의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산란계 농가 2곳에서 사육 중인 닭 6만4500수와 인근 농가의 오리 13만수에 대한 추가 살처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연일 계속된 살처분 작업에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되면서 정신적 장애인 트라우마를 호소하는가 하면 돌아와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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