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노점단속 철회하라…협상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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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노점단속 철회하라…협상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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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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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점상인들 시청사 1층 진입해 20분간 항의도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광주 연합회가 5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점상 단속 강화를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광주 연합회가 5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점상 단속 강화를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광주 지역 노점상인들이 광주시의 합동 노점단속을 멈추고 상인과 우선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광주지역노점상연합회(이하 연합회)는 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점 합동단속은 경제활동을 하는 상인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노점 상인들은 하루 몇 만 원의 수입으로 온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의 적치물 단속과 도시 미관을 명분으로 한 노점단속은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로 힘들어하는 상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는 현수막을 붙이면서 ‘계도 기간을 거쳤다’고만 이야기 하지 말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인들이 스스로 거리 질서를 확립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상인들은 청사 1층 로비로 진입한 뒤 “단속 관련 논의의 장을 마련해 달라”며 20분가량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시 관계자가 ‘5개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과 관련해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항의방문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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