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노안 ‘청정 돌미나리’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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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 ‘청정 돌미나리’ 본격 출하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3.0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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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농가 263㏊서 연 평균 2800여t 생산…120억 소득
전국 최대의 겨울 미나리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시설하우스에서 돌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나주시 제공
전국 최대의 겨울 미나리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시설하우스에서 돌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지하 120m에서 끌어 올린 ‘1급수’ 만을 먹고 자라 푸른 빛깔이 선명한 나주 노안면 돌미나리가 겨울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16일 국내 최대의 미나리 집산지로 알려진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일대는 지난 9월 모종을 이식한 뒤 이뤄진 겨울 미나리 채취로 작업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시설 하우스 안은 온통 푸른빛과 짙고 향긋한 내음으로 가득하다.

이곳 미나리 재배규모는 40농가 263㏊(79만평)에서 연간 2800여t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 겨울철 미나리 출하 물량의 70%를 점유할 만큼 출하량이 많으며 연간 약 12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4kg들이 상자로 출하되는 돌미나리는 10월 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7개월 동안 출하되며 나주배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토양, 무농약으로 재배한 돌미나리는 알칼리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으며 각종 염증 치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향이 강해 해산물과 음식 궁합이 좋으며 비타민 성분 또한 풍부해 숙취해소, 한방에서는 간의 독을 풀어주는 약재로도 유명하다.

김봉옥 노안돌미나리영농조합법인회장은 “겨울이 제철인 노안 돌미나리는 일반 미나리보다 향이 짙고 혈압 강하에 좋은 기능성 웰빙식품”이라며 “현대인의 지친 간을 회복해 주는 데 최고의 건강식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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