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보성 차의 맛과 향을 느끼고, 보성 차의 천 년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보성 차의 다양한 활용법과 트렌드를 알아보자. 보성군에서 열리는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 ‘차의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보성군이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보성군이 차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행사다.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차에 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차의 매력을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 

 

■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

보성차 세계엑스포는 보성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 문화체육관광부, 보성군이 후원하는 차 문화와 산업의 축제다.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계적인 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품평대회나 학술대회를 통해 차의 전문성과 실력도 겨룰 수 있다. 

또한 세계 차전시관, 동양 차 문화 5000년 유물전시관, 차나무 분재 전시, 블렌딩 품평관, 티 명상관 등의 전시관과 차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홍보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세계 차 품평대회, 대한민국 티 블랜딩대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보성티마스터컵 등의 품평·경연대회와 세계 티 포럼 등의 학술대회도 열린다.

■ 다양한 체험 행사와 연계 축제로 만나는 차의 매력

체험 행사로는 차 만들기 체험, 티 테라피, 명상 체험 등의 세계 차 문화 체험과 보성愛 물들茶 피크닉체험, 쿠킹클래스, 그린티 글램핑, 찻사발 그리기, 차밭 스냅사진, 스탬프 투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차의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계 축제로는 보성다향대축제, 보성군민의 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철쭉문화행사,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등이 있으며, 전국단위 체육행사로는 전국장사씨름대회, 불꽃축제,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등이 열린다.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보자.

■ 특별한 행사와 역대급 초대 가수들

특별행사로는 SBS 컬투쇼 파워콘서트와 월드 티 퍼포먼스, 티 푸드쇼, 티 칵테일 갈라쇼 등이 있으며, 개막일 오후 3시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전남 미스코리아 예선 (차 아가씨 선발), 전국 사진대전 경 연작 전시, 지역 예술단체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있다.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는 차와 관련된 다양한 쇼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SBS 컬투쇼 파워콘서트는 두시탈출 컬투쇼 녹화방송으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송가인, 영탁, 김호중, 아이돌(비비지)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의 열기를 끌어 올린다. 또한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보성농협 주차장에서 가수 이찬원과 윤서령, 김희진이 ‘보성세계차엑스포’ 엔딩 무대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보성 차,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차

한편 보성 차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차로, 보성군의 산간 지역에서 재배되는 녹차이다. 천연재료로 만들어져서 맛과 향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의 차이다. 보성 차는 1939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하며 가공하는 과정에서 차의 품질과 맛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고려된다. 찻잎의 크기와 모양, 색깔과 광택, 향과 맛 등을 평가하는 표준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등급을 나눈다. 보성 차는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데, 이는 보성의 적당한 기온과 습도,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와 물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성 차 세계엑스포에 대한 홍보 영상은 보성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 먹방’ 편에는 보성군 공무원이 전문 모델 못지않은 연기로 차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편에는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성을 만나야 하는 이유’ 편에는 보성 차 세계엑스포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보성 차라는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K티’ 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고정된 개념의 엑스포를 탈피해 새로운 모델의 엑스포를 보여주고 차 문화 부흥과 보성군 차 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목표로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축제형 엑스포로 관광객에게 차와 낭만을 함께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보성 차 세계엑스포에서는 차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차와 낭만을 함께 선사하는 보성 차 세계엑스포에 꼭 방문해보자. 보성 차 세계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st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