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연휴 중 악천후에도 제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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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연휴 중 악천후에도 제역할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3.05.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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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풍랑특보 속 해양사고 대응·환자 이송
기상 악화 속 응급환자 이송하는 완도해경. 		           /완도해경 제공
기상 악화 속 응급환자 이송하는 완도해경. /완도해경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해양경찰서가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 기상 악화에도 각종 해양사고 대응와 응급 환자 이송에 힘썼다.

지난 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분께 완도군 조약도 득암항에서 계류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났다.

해경은 곧바로 비상 소집과 함께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했다. 계류 어선 대피를 유도하면서 소방 당국과 함께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접안 시설과 선박 5척이 타거나 그을렸다.

같은날 오후 12시 25분께 장흥군 신동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암반에 얹혀 좌초되자 구조대를 보내 안전 조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오전 6시 37분께에는 호우·풍랑주의보 속 선박 안전 순찰을 하다 장흥군 수문항에서 침수 중인 1t급 선박을 발견, 신속한 크레인 인양을 도왔다.

지난 4일에는 오후 9시 55분께 완도군 조약도 인근해상 갯바위에 얹혀 불이 난 양식장관리선에서 진화 작업을 펼쳤다.

완도해경은 연휴 기간 중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도와 ‘바다의 앰뷸런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완도해경은 전날 오전 7시 26분께 완도군 노화도에서 자택 지붕 밑에 쓰러진 40대 남성을 육지로 이송했다.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신장 투석 환자인 70대 남성을 기상 악화로 끊긴 여객선 대신 해경 함정으로 병원까지 이송토록 도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한 연휴를 위해 풍랑·호우주의보의 상황에도 바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언제나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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