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달 8일 원내대표 동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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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달 8일 원내대표 동시 선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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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완구 '1강 구도' 속 남경필對친박
새정치연합, 이종걸ㆍ강창일ㆍ박영선 등 거론
[정치=광주타임즈] 양승만 기자 =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5월8일 새 원내대표를 나란히 선출할 계획이다.

양측의 원내대표 선거 일정이 세월호 참사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협상 현안이 산적한 만큼, 선거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완구 1강\' 구도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 대 친박 후보의 대결 구도가 예상됐지만,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로 선회하면서 친박 독주 구도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은 지방선거 국면을 비교적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대중성과 함께 충청권 출신으로서의 확장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충청의 맹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논란 당시 충남도지사직까지 던지며 박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 한 인물이다. 당내 비주류도 이 의원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며, 친박계를 중심으로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추대될 것이라는 \'추대론\'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3선의 강창일·노영민·박영선·우윤근·조정식·최재성 의원 등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된다.

새정치연합은 구체적인 선거 일정까지 확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국회 본관 203호 원내행정기획실)에서 진행되고 등록이 마감되는 날 오후 6시에 기호추첨까지 이뤄진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인 오는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5월7일까지 할 수 있다.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장은 이상민 의원이, 위원직은 강동원·박수현·부좌현·전순옥 의원이 맡았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마치고 23일 각 시도당에 후보자 명단을 통보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 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470명 중 부적격자 30여명을 걸러내기로 했다. 걸러낸 대상 중에는 현역 시장과 군수·구청장도 7~8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내용의 심사결과를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후보자 명단을 23~24일 각 시도당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격심사위도 활동을 최종 마무리했다.

또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주특별자치도 단수 후보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확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울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와 전남도당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과 장애인 후보자에게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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