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정해미술관, 조선시대 도자기에 라멘 시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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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정해미술관, 조선시대 도자기에 라멘 시식 전시
  • /구례=황종성 기자
  • 승인 2023.05.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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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구례 정해미술관과 (구)푸른물고기가 600년 전 조선 시대의 도자기에 돈코츠라멘을 시식하는 전시를 연다. 지리산농부마을의 별바람 숲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는 정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의 그릇 20점을 본래의 용도로 관람객이 직접 사용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돼 보다 적극적인 감상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출품작은 ‘분장회청사기 상감 운학무늬 대접’으로, 분장회청사기란 1963년 미술사학자 고유섭 선생이 ‘회흑색 태토에 백토로 장식한 고려말~조선중기의 도자기’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한 것이다. 

본 작품은 1365~1374년경 제작/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는 ‘청자 상감 연당초무늬 정릉명 대접’과 형태와 장식에서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에 분장회청사기의 비교적 이른 시기인 14세기 후반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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