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UAE 농특산물 수출 세일즈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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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UAE 농특산물 수출 세일즈 결실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3.06.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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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업체와 1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aT 두바이지사 방문…한우 등 판로 모색도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이끄는 ‘UAE농산물 수출 개척 방문단’이 UAE 현지에서 나주배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이끄는 ‘UAE농산물 수출 개척 방문단’이 UAE 현지에서 나주배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아랍에미리트(UAE) 왕실에서 맛을 인정받은 나주배가 조만간 두바이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이 이끄는 ‘UAE농산물 수출 개척 방문단’이 지난 14일 출국해 2박4일 일정으로 현지에서 나주 농특산물 수출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방문단 활동 기간 윤 시장은 지난 15일 두바이 현지 한인 유통업체인 ‘1004 GOURMET’(천사마트)와 100만달러(12억8000만원)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방문단에는 나주배원예농협, 골든힐, 완도물산, 가보팜스 대표, 시의원, 나주시 유통행정팀 직원 등 11명이 함께 했다.

방문 기간 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주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문병준 총영사관과 면담을 통해 지역 농산물 수출·판로 확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UAE와 절충교역 잔여 비용을 나주배(2000만원 어치)로 대신 지급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나주배를 전달 받은 UAE왕족은 맛에 반해 인근 오만 왕족에게 배를 선물했고 오만 왕족도 맛에 반해 추가 주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 비전을 선포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과일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UAE왕실에서 명품 나주배를 맛볼 수 있도록 8월 조생종 배를 총영사관을 통해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주배가 UAE왕실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가져온 신고배 5상자를 총영사관을 통해 왕실에 전달토록 요청했다.

윤 시장은 다음 일정으로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두바이 해외지사에서 UAE 대형 유통업체인 ‘유니언쿱’(Union Coop) 구매 담당자, 바이어 등과 농산물 수출 판로 모색을 위한 상담회를 주재했다.

윤 시장은 김혁 aT두바이 지사장에게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할랄 축산품 수출을 위한 타 국가 사례, 할랄 인증 도축장 등의 설명 듣고 나주 한우와 연계한 중동시장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과 방문단은 aT가 지원·운영하는 한국산 신선 농식품 홍보관인 ‘K-Fresh zone’을 방문해 나주 농·특산물 현지 홍보와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관계자 협의도 진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어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수출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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