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씨줄·문화 날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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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씨줄·문화 날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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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원도심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총 200억원 투입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순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확정되어 4년 동안 총200억원 예산이 원도심 재생사업에 투입되어 원도심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을 접수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28일 근린재생형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순천시는 근린재생형 분야에 “자연의 씨줄과 문화의 날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天街地路)”라는 응모해 선도지역에 선정됐다.
순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12월 공포된 도시재생 특별법의 기본취지를 살린 주민이 중심이 된 순천형 도시재생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순천시는 금년 계획수립비와 총 사업비의 20%인 12억을 포함해 2017년까지 총 60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추진주체 구성과 주민교육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컨설팅을 통해 주민주도 도시재생활성화를 지원받게 된다.

▶ 도시재생 사업이 원도심에 미치는 영향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노후주거 집수리 사업 등의 내용으로 추진되는 에코지오마을만들기는 옥상 녹화 및 빗물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 시범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에코지오창작촌에서는 다수의 문화 프로그램의 운영되고 관련 업종 인력이 배출된다. 순천부읍성터에는 주변 건물 담장을 이용해 성곽이미지가 복원되며 상징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주민과 행정의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생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에코지오 창작촌에서는 원도심 빈건물을 활용해 예술학교,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전문예술인을 배출한다.
이러한 인력을 우선 도시재생대학원대학에서 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에코지오창작촌에서 심화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순천시가 작년부터 본격 추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기법의 정착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조기정립하고 도시대재생대학원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옥천 수변공간에는 주변 건물을 활용한 색채디자인 적용을 통해 관람객을 유인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프로포즈와 웨딩 그리고 금혼식까지 이어지은 테마로 조성할 사랑愛거리(Endless Love Street)에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미니 예식장, 느린 우체통을 신설해 순천만정원 관람객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은 단일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타 부서에서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해 재생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 선도지역을 기점으로 한 순천의 미래
올해부터 4년간 진행될 선도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공예, 한방뷰티 등 신(新)산업육성 및 순천만정원 관람객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각종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과 에코지오창작촌 그리고 지역공동체 육성에 의해 사회적 기업 68개와 3,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순천시 원도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기획과 실행을 통해 원도심 자족경제구조를 완성하고,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순천만-순천만정원-봉화산둘레길을 연결하는 순천시의 거대한 미래가 완성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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