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8명 해임·정직·감봉 등…재심 절차 후 징계안 확정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간부와 직원 8명에 대해 해임과 감봉 등의 징계 조치했다.
3일 지역 체육계 등 따르면 광주FC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다 감사에서 적발된 간부급 직원 2명에 대해 해임 의결했다.
또 직원 2명은 정직 1개월, 3명은 감봉 5개월, 1명은 견책 처분했다.
광주FC는 징계 처분 이후 15일 동안 해당 간부와 직원 등으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뒤 재심 절차를 거쳐 징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FC 간부와 직원들은 직무수행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적발됐다.
간부급 직원들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법정공휴일과 주말, 자택 근처, 출장 신청 없이 매달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법인카드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감사위는 구단 내 ‘법인카드 사용 지침’과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 등을 근거로 행정·재정상 처분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으며 환수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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