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첫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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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첫 매입
  •   /보성=박종락 기자
  • 승인 2023.1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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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t 규모…“가루쌀 산업 성공 정착 지원 최선”
김철우(왼쪽) 보성군수가 지난 9일 조성면에 위치한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가루쌀을 살펴보고 있다.                              /보성군 제공
김철우(왼쪽) 보성군수가 지난 9일 조성면에 위치한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가루쌀을 살펴보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보성군은 조성면에 위치한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보성군은 가루쌀을 일반 벼와 구분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우선 매입했다. 매입 예상량은 300t 이다. 

가루쌀은 올해 처음으로 매입하는 품종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제분해 가루로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이유식과 제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밀가루의 대체재로 적합한 품종이면서 6월 말까지 늦은 이앙이 가능해 밀이나 조사료와 같은 이모작 재배에도 유리하다.

보성군은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농가 홍보와 농가 혼동 방지를 위해 가루쌀 출하용 포장재 별도 이용 안내를 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공공비축미 가격과 동일하게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한다.

매입 직후에는 40㎏ 기준 포대 당 3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며 나머지 금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뒤 12월 31일까지 지급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으로 수입 밀가루를 부분적으로 대체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가루쌀 재배 농가들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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