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책임, 대통령 예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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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책임, 대통령 예외 아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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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정치=광주타임즈]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2일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에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박근혜 대통령은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아무도 지켜주지 못했다는 한 여고생 이야기에 공감한다”며 “무능정부의 맨얼굴을 봤다. 우리 아이들이 ‘가만 있으라’는 말만 믿고 침몰한 것처럼 우리도 침몰하는 대한민국호에 타고 있는 게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재난대응 체계의 핵심 문제는 무능하고 방어심리만 가득하고 거짓말까지 하는 것이다”며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실패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정부부처 하나 만들고 매뉴얼 새로 만드는게 핵심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돼야 책임지는 정부, 국민의 목숨이 최우선인 정부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유족들은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었는데 대통령은 그들 앞에서 내 책임이라고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며 “한 달 가까이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이 분이 과연 민주국가의 대통령이냐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종자를 모두 찾아 가족들에게 보내 드리고 엄정한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다”며 “정치권도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 기존 방식이 아닌, 희생자 가족들이 믿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생중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안철수 리더십에 대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하는데 기초연금법 처리과정 등을 지켜보면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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