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불공정 경선’ 비판
[목포=광주타임즈] 이원용 기자 =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자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불공정 경선에 반발해 진성당원이 집단 탈당했다.
‘호남정치 1번지 목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2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민주주의가 침몰했다”면서 “진성당원 3500명이 집단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과정에서 전남도당은 후보접수 등 모든 과정이 애매모호하고, 꼬박꼬박 당비를 낸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채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면서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정 정치인이 특정후보를 목포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해 여론조사 응답 예정자 샘플을 흘리고 특정후보 측은 아예 설문전화를 받을 기회마저 박탈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특정후보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갑자기 높게 나온데 이어 바로 이어 실시한 당의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등 의혹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1야당에서 밀실공천, 정략공천, 나눠먹기, 자기사람 심기로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도 못한 추태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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