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포 서울편입은 지방 죽이기·정치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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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포 서울편입은 지방 죽이기·정치 속임수”
  • /뉴시스·전효정 기자
  • 승인 2023.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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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방문…“타 광역자치단체장과 힘 모으려 한다”
강기정 시장 “서울 행정구역 확장일 뿐…정치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밥을 먹은 광주 양동시장 하나분식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국밥을 먹은 광주 양동시장 하나분식을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뉴시스·전효정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 14일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김포시 서울 편입은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구 양동시장 한 분식점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김포시 편입 정책은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 발전, 지방 분권 자치 측면에서 다른 광역자치 단체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힘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며 “강 시장과 그런 문제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앞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한 여러 논의를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도 “김포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와 균형 발전 문제를 어떻게 잘 해나갈 것 인가에 대해 김 도지사께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와  강 시장이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한 장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찾았던 음식점이다.

김 지사와 강 시장은 지난 5월 경기도-광주시 상생 협약 후 인공지능(AI), 첨단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찬 회동을 마친 강 시장은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이것은 국가 균형 발전 전략도 아니고 서울 행정구역의 확장일 뿐이라는 점에 대해 누구나 같은 의견이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 플랜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치밀한 계획과 전략에 의해 추진해야 할 문제이지, 김포 서울 편입처럼 이렇게 하는 건 매우 즉흥적이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정치 쇼”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전날 오후 광주에 내려와 지역 대학생·청년들과 만났으며 이날 오후에는 광주 동명교회에서 열리는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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