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지난 2005년 5·18 민주화운동 25주기를 시작으로 매년 5월18일을 교구기념일로 지정, 기념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번 미사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8시30분까지 광주 동구 남동 5·18 기념성당에서 진행된다.
5·18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와 추모의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미사는 1부 옥현진 주교 주례의 미사와 2부 주먹밥 나눔과 추모리본 달기,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기도와 묵주기도로 마무리된다.
정평위 위원장 이영선 신부는 "광주시민에게서조차 잊혀져가는 5·18을 다시 기억하고, 후세대들이 대동정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어갈 수 있게 다시 일어나자는 의미에서 기억과 식별을 주제로 했다"며 "또 성경 에페소서 5장 14절의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를 부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5·18과 천주교를 주제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학술대회가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남대 오승용 교수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박동호 신부가 발제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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