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CJ푸드빌과 손잡고 ‘남도음식 진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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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CJ푸드빌과 손잡고 ‘남도음식 진흥’ 본격화
  • /장성=박수현 기자
  • 승인 2023.1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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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서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 개최
지역 식재료 활용 사찰 비건 음식 선보여 큰 호응
장성군이 지난 28일 N서울타워에서 개최한 갈라디너 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지사, 정관스님, 김한종 장성군수가 행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난 28일 N서울타워에서 개최한 갈라디너 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지사, 정관스님, 김한종 장성군수가 행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장성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번지고 있는 비건(vegan·채식) 음식 열풍을 주도하기 위해 CJ푸드빌과 손잡고 사찰음식을 특화한 남도음식 진흥에 나서고 있다.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남산 엔(N)서울타워 전망대 3층 한쿡 레스토랑에서 씨제이(CJ)푸드빌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 갈라디너’ 행사를 통해 장성의 우수 식재료로 만든 비건 음식을 선보여 각광을 받았다.

갈라디너는 잘 차려진 저녁 정찬을 뜻 한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 외식산업·언론 관계자와 주한유럽연합대사, 주한스위스 대사 등 내외빈 50여명이 함께했다.

장성군은 행사 주제 ‘월동(越冬) 겨울맞이’에 맞춰 장성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한 사과, 토종 감, 복분자, 토란, 들깨, 버섯 등 40여가지 식재료로 만든 6개 코스 요리 메뉴를 선보였다.

요리는 사찰음식의 명장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이 맡았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이 지난 5월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자체 누리통신망(SNS)을 활용해 장성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과, 새싹삼 등 장성 농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미 닭칼국수에 장성 새싹삼을 사용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장성사과즙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외식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장성군과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CJ푸드빌은 이번 서울 갈라디너 행사를 통해 고품질의 장성 식재료 홍보는 물론,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장성군 비건 음식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협력 관계가 계속 이어진다면 기후변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대기업 간 상생 우수사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과 CJ푸드빌의 상생 프로젝트가 장성을 넘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업무협약과 5대 맛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미식도시 장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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