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베트남 풍힙현, 계절근로자 도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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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베트남 풍힙현, 계절근로자 도입 MOU
  • /강진=이태환 기자
  • 승인 2023.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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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내년 농번기 이전 투입 목표

[강진=광주타임즈]이태환 기자=강진군은 베트남 풍힙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다문화가정, 친인척 초청 등을 통한 농가형 외국인 근로제만으로는 농번기 폭증하는 노동력 수요를 해소하기 어려워지자 그 대안으로 마련됐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란 운영 주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일괄 채용한 후 노동력 수요가 발생하는 농번기 등에 농가와 직접 연결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도암농협을 운영 주체로 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법무부 심의를 통해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로 선정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내년도 농번기 이전에 투입할 목표로 현재 근로자용 기숙사 확보를 위해 마을회관이나 빈집 등을 공모 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외국인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받아 농번기 극심한 인력 문제를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군과 오랜 기간 우호 교류를 하는 풍힙현과 계절근로제 등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과 지난 2013년부터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풍힙현은 인구 18만 명이 거주하는 농업 지역으로 연간 3기작을 통해 쌀 생산량이 약 30만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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