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우리소리 바라지 ‘입고출신’ 공연
상태바
남도국악원, 우리소리 바라지 ‘입고출신’ 공연
  • 진도=조영진 기자
  • 승인 2023.12.05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대극장 진악당서
뱃노래·씻김굿 등 선봬
국악단체 ‘우리소리 바라지’ 공연 모습. 							             /남도국악원 제공
국악단체 ‘우리소리 바라지’ 공연 모습. /남도국악원 제공

[진도=광주타임즈] 조영진 기자=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우리소리 바라지’의 ‘입고출신(入古出新)’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9년 창단한 ‘우리소리 바라지’는 전통음악 가운데 시대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를 다듬어 활동하는 단체이다. 

순우리말인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보살피며 돌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이 세상을 좀 더 인간답게 만드는데 바라지하는 것을 팀의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공연 ‘입고출신(入古出新)’은 전남도의 섬 거문도에서 불리는 뱃노래에 타악을 결합해 풍어(豐漁)의 기쁨을 표현한 ‘만선’을 시작으로, 흥보가 중 박타령을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꾸민 ‘생!사고락2’, 이어 진도씻김굿 중 초가망석과 영돈말이, 넋올리기 등의 연행 과정을 간추리고 무의식(巫儀式)을 적절히 배치해 종합 예술적 형태로 무대화한 작품인 ‘진혼’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남부 동해안 일대에 전승되는 마을굿인 동해안별신굿의 청보장단을 모티브로, 동시대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축복해 주는 사설을 무가 형식으로 노래하는 ‘별신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