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주말 전통공방
솟대는 삼한시대의 소도 유풍으로서 원래 긴 장대 끝에 오리 모양을 깎아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神竿) 역할을 해 화재, 가뭄, 질병 등 재앙을 막아 주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우던 전통적인 조형물이다.
솟대에 오리가 앉혀진 이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이자 물새인 오리가 홍수에도 살아남아 마을을 구하고 화재와 같은 각종 재난에서 마을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상들의 정신적인 지주의 하나였던 솟대를 만들어봄으로써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회 1시간씩 총 2회 진행되는 주말 전통공방 '미니솟대 만들기' 참가신청은 8세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 30팀 내외(매회 60여명)를 대상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 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570-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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