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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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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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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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4일 공개

[광주타임즈] 지난 21일 강추위로 중단됐던 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이 26일부터 재개됐다.

문화재청은 “세척과 색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한 후 단기 모니터링을 거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4일 가림막을 걷고 마친 담장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담장 낙서와는 별개로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에 있는 낙서 현황도 파악했다. 건물의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 등을 다수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담장에 대한 상시 관리를 강화하고, 별도의 보존처리가 필요한 유형의 낙서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관할 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담장 경계에 경찰을 배치했다. 향후 외곽 순찰인력을 증원하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CCTV 등을 설치해  보다 견고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내년 1월 4일 문화유산의 훼손행위에 대해 체계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12월 29일까지 낙서행위 금지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국가유산의 취약 권역별로 별도의 안내판 제작·설치 및 안내책자(국문·외국어 책자 포함) 등에 관련 내용 삽입, 관람 해설과 안내방송 등 사전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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