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 운전대 선행학습으로 제동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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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 운전대 선행학습으로 제동 걸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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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광주타임즈] 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김덕형= 필자는 최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언론 보도기사를 접했다. 바로 우리사회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인 음주운전에 관한 것이였는데 요지는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지난 2021년 1만 4000여건에서 2022년 1만 5000여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는가 하면 음주운전 재범율은 2022년 지난해 42.2%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수치가 통계 조사가 됐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창해온 음주운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처벌과 더불어 부수적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에도 일정부분 시간을 할애해 경각심을 배가하는 방안도 고려해보면 어떨가?

현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특별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재발 예방 차원에서 음주운전 적발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에서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일반 면허취득자의 경우 짧은 교육 시간동안 교통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음주운전 예방교육에만 치중할 수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탈피해 음주운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최초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운전자 대상으로도 법정 교육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하면 선행학습 효과로 인해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도로교통공단 발표 자료에서도 나타났듯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사고자의 경우 20대 22.7%, 30대 19.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생애 최초 면허취득 연령대인 청년층에 대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면 사고예방 효과는 물론 실효성도 높일것으로 생각된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선 처벌·단속 강화뿐만 아니라 교육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멈출 줄 모르는 음주운전에 대해 하루빨리 제동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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